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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4 [19' 태국 겨울방캠] #6. 나는야 정글 탐험가!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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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젖은 옷과 몸을 얼른 말려야 했습니다.

정글의 밤은 생각보다 일찍 찾아오거든요.

 

해가 점점 저물자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따뜻함을 원하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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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젖은 옷과 수건도 줄에 널어 말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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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채 녹지 않은 몸도 따뜻하게 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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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를 위해 마을 아저씨께서 초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호가 얼른 달려가 아저씨 옆에서 촛불을 하나씩 켭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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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 들려온 반가운 소식.

"저녁 먹자!"

 

하루 중 가장 반가웠던 순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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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에 오고나서 처음으로 먹는 밥인데요.

감사히도 저희가 배고플까 넉넉히 준비해주셔서 다들 양껏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지요.

 

사실 카렌 마을에서 먹는 밥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이기도 하거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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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밥맛이 좋았는지 저희가 배고팠던 건지

아니면 이곳의 산공기가 너무도 청명했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

 

어쨌든 저녁을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아까 시장에서 산 잭후르츠까지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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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마을 어른들께서 준비해주셨으니

뒷정리는 당연히 스스로 해야겠죠.

 

어두운 공간을 불로 밝히고

모든 그릇을 가져와 깨끗히 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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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저희는 마시멜로도 불에 구워먹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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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빼곡히 떠 있는 별을 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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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음악을 만들기도 하며 놀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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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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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첫날 밤이 그렇게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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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글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전날 밤부터 있었던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고 있었지요.

 

아직 추운 친구들은 불가 근처를 뒤적뒤적~

쌀쌀한 공기를 타고 흐르는 햇살이 따뜻한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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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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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저희의 잠자리! 입니다.

2~3인이 함께 한 텐트를 쓰고 잤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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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호는

아침부터 궁금한 게 생겼습니다.

 

화장실에 새 변기를 설치하는 아저씨를 빤히 지켜보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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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못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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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기를 맡으며 잠을 깨우다 보니

어느새 또! 배가 고파집니다.

 

이럴 때 마침 준비된 아침은 얼마나 반가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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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메뉴는 토스트였는데요.

정글의 토스트는 역시 생김새부터 남다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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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그냥 평범한 식빵인데 왜 이리 맛있는 거지?

 

아무래도 이 마을에는 뭔가 '마법'이 걸려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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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을 발라도 맛있고, 달걀을 올려 먹어도 맛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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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을 사람?

저요. 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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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뒷정리 역시 스스로 합니다.

 

호!

어젯밤만큼 어둡지 않으니 더 잘 씻을 수 있겠죠?

 

짹~ 근데..

물은 여전히 차가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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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로 한번 씻은 접시는 옆에서 깨끗한 물로 헹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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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모두 끝낸 설거지들!

좀 대단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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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을 먹고,

잠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걸 할 건데요.

바로 '우리만의 노래 만들기'입니다.

 

이름하여 방캠송!

친구들이 직접 노랫말을 써서 노래를 완성하고요.

직접 촬영한 뮤직비디오까지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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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팀을 나누어

각 팀마다 재미있고 기발한 가사를 써오기로 했어요.

 

그런데..

노래를 만들고 뮤직비디오까지 찍는 걸

이 짧은 시간 안에 끝내는 게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괜찮습니다.

우리의 옆에는 만능 엔터테이너 '테디' 군이 있거든요.

ㅋㅋㅋ

 

그냥 믿고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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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진지한 회의를 거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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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막상 부를 때 웃음이 터지는 건 어쩔 수 없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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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고연령층'으로 구성된 한 팀.

그래봐야 몇 년 차이라고 벌써 창의력의 차이를 절감하는 순간이 왔다던 소문이 있던데..

 

안돼~ ㅋㅋㅋ

그럴 리가 없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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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점점 만들어지고 있는 우리만의 노래,

기대하고 계시면 곧 찾아갑니다.

 

커밍쑨!

 

^^

 

 

----

 

 

저희는 이제 트레킹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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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희는 정글에 대해 아는 게 아무것도 없잖아요?

그래서 '정글 전문가'를 함께 모셨습니다.

 

그분은 바로 파띠 아저씨!

원빈의 삼촌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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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으며 아저씨께서 하나씩 만들어주신

나무지팡이를 하나씩 들고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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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이건 뭐지?

어디서 많이 맡아본 냄새인데..

 

아저씨께서 향을 맡아보라고 건네주신 나무껍질에서는

우리에게 왠지 익숙한 파스 향이 났지요.

 

신기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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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을 땐 쉬어가는 것이 무척 중요하죠.

 

좁은 길을 따라 걷다 탁 트인 양지바른 곳이 나타나면

그대로 앉아서 휴식을 취합니다.

 

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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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자주 마셔줘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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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에서 천천히 오는 친구도 잠시 기다려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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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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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으며 궁금한 게 많은 친구들은

모르는 게 있으면 망설이지 않고 아저씨께 여쭤봅니다.

 

이 친구들이 궁금한 게 어찌나 많은지..

ㅋㅋㅋ

 

사실 서로 태국어나 영어가 잘 통하지는 않지만

친구들은 그 나름의 답변을 항상 얻어가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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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는데요.

 

'산 속에서 밥을 어떻게 먹지?'

 

이건 제이크나 테디도 모르는 문제입니다.

여기는 정글이니까요.

 

그렇지만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파띠 아저씨께서 뭔가 방법을 갖고 계신가봅니다.

 

우선 마을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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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는 아저씨에게 받은 숟가락을 한 명씩 나눠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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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각자의 손에 하나씩 들려진 정체 모를 한 덩이!

 

"이게 점심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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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우리가 먹을 점심이라고 하는데요.

 

겉에 있는 바나나잎을 한겹씩 벗기자

놀랍게도 안에는 볶음밥이 들어있었습니다.

 

게다가..

맛있다!!

 

카렌

중국집 볶음밥 맛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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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서 이렇게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먹는 밥이 뭔들 맛있지 않을까요?

 

그 증거로,

평소보다 밥의 양이 훨씬 많았음에도

모두가 바나나잎 접시를 싹싹 비웠다는 제이크의 증언을 제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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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과 맥스도 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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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크게 한 입 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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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지막 한 입까지 싹싹 비웠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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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께서 무언가를 또 준비하고 계십니다.

무슨 과일 종류인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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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지? 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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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은 망고는 처음 먹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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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진짜로?

이게 망고라고?! 믿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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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이 연두빛 푸른 과일은 망고입니다.

사실 우리가 흔히 아는 노란 망고와는 다르게 현지에서는 덜 익은 망고도 즐겨 먹는데요.

사과처럼 딱딱하고 새콤한 맛이 난답니다.

 

다들 궁금하지?

일단 한번씩 드셔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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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한번..

와앙.

 

"생각보다 새콤하지 않고 달콤한 맛이 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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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사실 이 망고의 이름이 '그린' 망고예요.

몰랐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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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후식까지!

에너지를 단단히 충전시킨 저희는 다시 길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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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만난 나무 흔들의자,

이 의자는 백 퍼센트 메이드 인 정글!

 

여기 한번 앉아보고 싶은데..

너무 높아서 못 올라가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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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마침 나타난 우리의 슈퍼맨,

파띠 아저씨!

 

케빈, 표정이 실감 나는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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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그레이와 그린은 아주 여유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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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계속 올라서 양 옆으로 마을이 하나씩 나뉘는 구간까지 다녀온 저희는

이제 다시 산을 내려갑니다.

 

돌아가면 맛있는 저녁이 기다리고 있대.

힘내서 가보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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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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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는 오늘도 꽃을 모았습니다.

 

하루 동안 정글 속에서 모은 채집품을 지팡이 홈에 끼워 보관하고 있었는데요.

정말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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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때도 역시 쉬엄쉬엄~

그런데.. 처음에 출발할 때보다 좀 지쳐보이는 것 같은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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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더 이상 뜨겁지만은 않을 때쯤,

저희는 다시 저희의 보금자리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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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색만 봐도 청명한 공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저 공기가 추워지기 전에 얼른 씻어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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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기 전 시간이 잠깐 남았습니다.

 

친구들은 다시 에너지를 회복했는지

하하호호 웃으며 모여 방캠송을 마저 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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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

노랫말을 다 썼는데요.

이제 뭘하면 되나요?

 

그러면 지금부터는 뮤직비디오를 구성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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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만든 노랫말에 어울리는 뮤직비디오도 직접 기획합니다.

 

뭐가 그렇게 신나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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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가까이 가기만 해도 어색함이 느껴지는 이 조용한 공간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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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잘 되어 가나요?

 

뭘 하고 있든, 뭘 안 하고 있든..

어쨌든 파이팅!!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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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김없이 찾아온 저녁시간.

오늘은 어제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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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급하게 나르는 건 아니죠?

그러다 쏟으면 못 먹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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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배고팠을 하루,

 

사실 우리는 이미 아침 점심 모두 배부르게 먹긴 했는데..

ㅋㅋㅋ

 

그래도 배고프다!

많이 먹어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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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만큼 더 먹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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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배고파서 조용히..

먹을 줄 알았는데 그런 건 또 아니더군요.

 

먹는 것도 열심히,

수다를 떠는 것도 열심히.

 

분명 입은 하나만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동시에 작업이 잘 이루어지는지..

ㅋㅋㅋ

 

저로서는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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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저녁을 먹으며 본 풍경은

이렇게나 아름다웠습니다.

 

푸른 하늘이 붉은 색으로,

말 그대로 '물들어가는' 광경을 지켜보며 저녁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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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리에게 남은 두 밤.

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

 

 

피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