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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1 [18' 태국 여름방캠] 코끼리 만난 날! 2018.08.05

 

싸왓디 캅!

안녕하세요. 제이크입니다. 소식 많이 기다리셨죠?

 

지난 수요일, 저희는 2박 3일 동안 카렌족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카렌족은 태국에서 살고 있는 소수 민족인데요. 태국 북부 지역과 미얀마 인근에서 주로 살고 있고요.

국적은 태국이지만, 다수민족인 타이족과는 다른 전통과 문화를 지키며 살고 있는 민족이랍니다.

 

태국에 있는 대부분의 소수 민족 마을은 고산 지대에 있는데요.

저희가 다녀온 마을 역시 높은 산 속에 위치한 마을이었습니다. 해가 지면 생각보다 추워지는 곳이지요.

 

따뜻한 옷도 챙기고, '정글'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물건을 챙겨 아침 일찍 거실에 모였습니다.

가뜩이나 사람도 많은데, 배낭까지 하나씩 챙겨나오니 거실이 발 디딜 틈 없이 복작복작한 모습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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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캠프에서부터 카렌 마을까지는 차를 타고도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우리는 차 두 대를 나누어 타고 갔는데, 그중 한 대는 이렇게 뒤가 뻥~ 뚫린 트럭이었지요.

 

친환경(!?) 에어컨을 맞으며 가게 될 행운의 주인공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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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까지 가는 도중에 만난 '매왕'이라는 마을의 한 식당에서는 점심밥을 먹었습니다.

여기서 태국식 볶음면의 참맛에 눈을 뜬 친구들이 몇 있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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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도 한참을 달려 우리는 카렌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마을에 막 도착한 친구들의 시선이 고정된 곳이 하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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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꼬물~

태어난 지 한 달 된 아기 돼지들이네요. ㅎㅎ

 

혹시 어미 돼지가 화를 내지는 않을까, 조심조심 구경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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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돼지 구경은 그만하고,

2박 3일 동안 우리와 함께할 '정글 전문가'를 소개합니다.

 

이 분의 성함은 '원빈'인데요.

네, 그 원빈 맞습니다! 실제 이름은 '꾸아'지만, 피스캠프에서는 원빈으로 통합니다. ㅎㅎ

 

피스캠프의 오랜 친구인 원빈은 카렌족입니다. 

우리가 지금 발을 딛고 서 있는 이 마을도 원빈이 태어나고 자라, 지금까지 살고 있는 마을이지요.

여행자들도 거의 오지 않는, 원빈의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이 터를 잡고 살아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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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의 간단한 소개와 함께,

이곳의 전문가는 원빈이니 여기에서 궁금한 모든 것은 블루이, 페마, 제이크가 아닌 원빈에게 물어보라는 규칙(!)도 소개했습니다.

 

친구들~ 원빈은 카렌어를 포함, 태국어와 영어까지 3개 국어에 능통하신 분이에요.

그렇지만 한국어로는.. 물어보면 안 되겠죠?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빈과 한국어로 소통을 시도하는 친구를 몇 명 목격했는데.. ㅜㅜ 그게 누구였는지는 일단 노 코멘트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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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앞서,

다 같이 길을 걸으며 마을을 간단히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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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을 벗어나 날것의 자연을 마주한 눈빛.

 

어째..

'막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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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 미소 역시

알쏭~달쏭한 미소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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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구경을 마친 우리는 차를 타고 더 깊은 숲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모두들 우리가 이곳에서 뭘 할지 궁금한 눈치인데요. +_+

 

차에서 내리자마자 민은 작은 개구리를 발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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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뚱멀뚱 서 있는 친구들에게

지금 당장 물놀이를 할 옷으로 갈아입으라고 공지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친구들의 속마음은,

'일단 갈아입으라 해서 갈아입기는 하는데.. 여기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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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옷을 갈아입던 서가 무언가를 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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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냄새야!"

 

범은 갑자기 코를 감싸 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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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

 

짜잔! 우리들의 뒤에는 코끼리들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치앙마이 엘라펀트 랜드(Chiang Mai Elephant Land)', 말 그대로 코끼리들이 사는 곳입니다.

 

태국을 여행하다 보면 코끼리 위에 올라타고 여기저기를 구경하는 코끼리 투어 상품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우리가 지금부터 여기서 할 일은 코끼리 등 위에 올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훈련된 코끼리들의 쇼를 보는 것도 아니죠.

 

우리가 할 건 바로 코끼리와 '먹고', '노는' 일입니다.

카렌 마을 정글 속에서 살고 있는 코끼리 다섯 마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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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들과 놀기에 앞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배고픈 코끼리들에게 먹이를 주는 일인데요.

 

몸집도 크고 먹성도 좋은 코끼리는 원빈의 말에 따르면 하루에 수백 킬로그램의 먹이를 먹습니다.

거의 하루종일 먹이를 먹고 있는 셈이고, 늘 배고픈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어쨌거나 우리는 코끼리들에게 먹이를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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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원빈이 친구들에게 시범을 보여줍니다.

 

사실 특별한 방법 같은 건 없습니다.

그냥 바구니에 담긴 먹이를 코끼리의 코앞에 내밀기만 하면 되죠.

 

그러면 동요 속 노랫말처럼 코끼리가 코를 내밀어 먹이를 쏙~ 가져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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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 먼저 조심스레 먹이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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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있는 코끼리들 중 어느 코에 먹이를 주어야 할지..

체스는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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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도 소쿠리 속 바나나를 꺼내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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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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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도 바나나를 들고 코끼리의 코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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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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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 좀 더 용기를 내어 코끼리에게 가까이 다가가 코끼리 코를 쓰다듬어 줍니다.

성격이 온순한 코끼리는 누가 만져주는 것도 아주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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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 아직까지도 알쏭달쏭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영~ 언제쯤이면 카메라가 어색해지지 않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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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범, 맥스

모두 모두 빠짐없이 코끼리에게 먹이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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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와 야크는 벌써(!) 먹이가 든 소쿠리를 비우고 어느새 바나나를 리필하는 중입니다.

 

실제로 보는 바나나 송이의 모습도 아마 우리는 처음 보는 모습이죠?

누군가 우리도 바나나를 먹으면 안 되냐고 물어봤었는데, 저건 아직 안 익은 바나나라서 우리는 못 먹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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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쿠리를 들고 코끼리에게 다가가는 야크와 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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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쿠리가 점점 비어가자

앤은 아예 소쿠리 채 코끼리 코에 가져다줍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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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들은 먹느라

우리는 코에 바나나를 쥐여주느라

 

모두들 쉴 새 없이 바쁜 모습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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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수영복은 왜 입으라고 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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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우리는 이제 본격적으로 '젖으러' 갈 건데요.

첫 목적지는 바로 정글 속 진흙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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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 가장 좋아하는 진흙 목욕 시간!

마을 아저씨들의 시범을 따라 맥스가 코끼리들에게 물을 끼얹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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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도 힘껏 물을 끼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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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도 열심히 물을 뿌려줍니다.

코끼리의 몸집이 워낙 크다 보니 물을 적시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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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게 물을 뿌려준 다음에는

 

이렇게

진흙을 코끼리의 몸에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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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나서는 로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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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한 손 가득 진흙을 떠서 코끼리에게 발라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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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도 용감하게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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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도 용감하게 진흙을..

이라고 쓰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표정은 못 속이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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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있던 야크도 맥스도

모두 모두 즐겁게 코끼리 진흙 목욕을 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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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진흙을 잔뜩 묻혔으니 이제 깨끗한 물로 헹궈낼 시간입니다.

코끼리와 함께 근처에 있는 계곡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넘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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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올라가다 보면 뭐가 나올까 했는데 큰 폭포가 나왔습니다.

성큼성큼 폭포에 먼저 들어가는 코끼리를 따라 우리도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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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준이 소리칩니다.

 

"코끼리가 누웠다!!"

 

방금 전 '코끼리도 누울 수 있을까?'하고 중얼거리던 준.

생각보다 빨리 궁금증을 해결하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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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폭포 아래서 코끼리 몸에 묻은 진흙을 깨끗이 헹궈냅니다.

우리도 폭포를 맞고 있으니 방금 전보다 훨씬 시원하게 노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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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들은 목욕을 마치고 금방 올라갔지만,

우리 친구들은 별로 그러기 싫은 눈치입니다.

 

방학캠프를 시작했을 때부터 물놀이 물놀이 노래를 부르던 친구들이거든요.

그러면 지금부터 친구들이 어떻게 물을 즐기는지 구경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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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원한 폭포를 맞으며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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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신난 버전의 민?

 

민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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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체스가 소리칩니다.

 

여기 위에 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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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바위를 타고 폭포에 가까이 올라간 친구들이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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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나는 서의 이런 다이나믹한 표정들이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부탁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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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아예 폭포 물줄기 뒤편으로 넘어간 친구들도 보입니다.

멀리서나마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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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기서는 치열한 가위바위보 소리가 들리는데요.

폭포에 들어갔다 오기 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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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기 방식이 가위바위보를 이긴 사람이 폭포에 다녀오는 방식이더군요.

 

음. 어쨌든 즐겁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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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 준도 서로 물장난을 하느라 정신이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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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과 맥스의 포즈는..

계곡이 아니라 마치 온천에 온 듯한 포즈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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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물에서 놀 때가 가장 즐거워.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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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도 수줍은 브이~

 

근데 저희 이제 추워요.

물에서 그만 놀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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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친구들의 체력이 방전된 순간이 왔습니다.

ㅋㅋㅋ

 

젖은 몸의 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뭍으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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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에서 올라온 우리는

 

푹 젖은 몸을 씻어내고,

젖은 옷도 빨랫줄에 널었습니다.

 

이제 슬슬 배가 고파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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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와 앤이 이렇게 신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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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저.녁.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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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다리던 저녁밥이 준비되었습니다.

 

사실 저녁밥을 기다리며 배고픔을 참지 못하던 몇몇 친구들은

원빈에게 저녁에 대해서 물어보러 가기도 했었는데요.

 

어쨌든 그토록 노래를 부르던 저녁밥이 나왔으니 맛있게 먹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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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카렌 스타일'로 요리한 레드 커리, 그리고 오이 볶음입니다.

각자 밥그릇에 먹을 만큼의 반찬을 덜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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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맛있게 먹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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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반찬이라더니,

신나는 물놀이 후 먹는 첫날의 약간 늦은 저녁밥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반찬뿐 아니라 밥도 우리가 치앙마이에서 먹던 쌀과는 약간 달라서, 우리의 입맛에 더 잘 맞는 느낌이었지요.

 

다들 위장을 가득 채울 만큼 배부르게 먹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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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펀트 랜드에서 저녁까지 먹은 우리는

부른 배를 두드리며 다시 마을로 돌아와 짐을 풀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다음 소식을 기다려주세요.

 

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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