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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9 [18' 태국 겨울방캠] 정글 속 방학캠프! 2018.01.15

 

싸왓디 캅!

오늘은 카렌 마을에 가는 날입니다. 모두 일찍 일어나 집을 떠날 준비를 마쳤지요.

 

카렌족은 태국에 사는 대다수의 타이족과는 다른 태국의 소수 민족입니다.

태국의 북부 지역과 미얀마 인근에서 주로 살고 있지요.

 

카렌족 출신이자 피스캠프의 오랜 친구인 '피 꾸아'가 아침부터 우리를 데리러 오셨습니다.

이름은 '꾸아'지만,(참고로 '피'는 태국에서 손윗사람에게 붙이는 호칭이랍니다.)

피스캠프에서는 원빈이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통하는 분이죠.

 

원빈의 차를 타고,

카렌 마을로 떠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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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려,

점심까지 먹은 뒤 카렌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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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어떤 곳일까요?

원빈의 삼촌이신 파띠 아저씨를 따라 마을 구경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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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 돼지가 보이네요.

여기는 돼지를 키우는 집이 많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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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띠 아저씨가 들고 계신 건 쥐를 잡는 도구입니다.

대나무 안으로 들어간 쥐가 나무를 건드리면 줄이 탁! 하고 올라가지요.

마을에서 직접 만드는 도구인데, 만드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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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해하는 친구들.

도구를 들고 이리저리 만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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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는 커피나무가 여러 그루 있지요.

생전 처음 보는 커피 열매를 신기해하는 친구들에게 파띠 아저씨께서 커피 열매를 몇 개 따서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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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의 과육을 벗기면 하얀 씨앗이 나오는데, 바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커피콩입니다.

이 씨앗을 말리고 볶아 가루를 내어 커피를 마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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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구경을 마치고, 우리가 머물 캠프로 이동했습니다.

마을에서 더 깊은 정글 속으로 들어가야 나오는 곳이지요.

 

캠프에 도착한 우리가 첫 번째로 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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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코끼리!

정글 속에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코끼리가 캠프에 놀러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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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그 몸집에 걸맞게 정말 많이 먹습니다. 하루에도 수백 킬로그램의 먹이를 먹는다고 하죠.

우리 캠프의 마당에도 코끼리들이 먹을 사탕수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마리모가 코끼리 먹이 주기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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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도 코끼리에게 사탕수수를 내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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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코끼리는 코로 사탕수수를 받아 입에 가져가지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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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온순한 코끼리는 누군가 쓰다듬어 주는 것도 좋아합니다.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어 코를 만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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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부터 신이 난 로이스는 코끼리 옆으로 가서

코끼리 코 따라잡기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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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 먹을 간식이지만,

마침 배고팠던 우리도 맛을 조금 보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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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을 먹었으니 소화를 좀 시켜야겠죠?

코끼리랑 산책하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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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마른 코끼리가 계곡물을 코로 퍼서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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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코끼리 한 마리는 진흙 놀이를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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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코가 정말 다재다능하구나.

자유자재로 코를 움직이는 코끼리가 마냥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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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코끼리를 보고 있던 맥스의 머릿속을 스친 생각.

저렇게 큰 코끼리도 누워서 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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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고 싶은 태국어 몇 마디를 물어보더니,

바로 달려가 여쭈어봅니다.

 

(이 분은 원빈의 동생, '찻'입니다. 마을에서 코끼리를 돌보고 계신 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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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에서 돌아온 뒤.

코끼리들은 정글 속으로 돌아갔습니다.

 

배가 고픈 마리모는 저녁은 언제 먹냐고 물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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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가르쳐 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도 모르기 때문이죠.

정 궁금하면 질문을 알려줄 테니 원빈에게 가서 물어보세요.

 

제이크의 대답에 마멜은 정말로 태국어를 받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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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밥은 언제 먹나요?'

그러자 원빈의 대답은, '지금!'

 

다들 부엌으로 가서 부지런히 밥과 반찬을 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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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먹는 밥은 집에서 먹는 밥과 다른 느낌이 있지요.

원빈과 다른 마을 어른들이 만드신 정글 스타일 커리와 야채 볶음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따블르 파두! (카렌어로 '고맙습니다'라는 뜻)

 

해가 산 너머로 넘어가 어두워지자,

식탁에 촛불을 켜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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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히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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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눈을 뜨자마자 코끼리들이 찾아왔습니다.

 

어제 못 봤던 어린 코끼리 한 마리도 같이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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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리도 아침을 못 먹었는데..'

하지만 여기서는 코끼리들이 우선입니다.

 

잠이 덜 깬 채로 코끼리에게 먹이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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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우리도 아침을 먹었습니다.

물론 자기가 먹은 접시는 스스로 정리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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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트레킹을 떠났습니다.

정글 전문가인 원빈, 파띠 아저씨와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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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정글 속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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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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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렸다시피 원빈은 정글 전문가입니다. 여기서는 모르는 게 없죠.

걷다가 마주친 풀이나 나무, 심지어 나무 위에 숨은 동물까지 이야깃거리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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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이 권해준 식물 뿌리의 향도 맡아봅니다.

인삼과 비슷한 향이 나서 다들 '혹시?'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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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띠 아저씨는 나무를 깎아 만든 멋진 지팡이를 모두에게 선물하셨지요.

슥슥, 순식간에 지팡이를 만드시는 모습이 마치 마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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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를 하나씩 잡으니 폼은 꽤 그럴듯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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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찍한 개울을 만났습니다.

여기서 쉬다가 점심까지 먹고 갈 거예요.

 

그나저나 친구들,

물 만난 물고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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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앗, 차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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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물을 뿌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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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

짹도 좀 뿌려줄까요?

 

^^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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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물놀이가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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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모는 친구들에게 무언가를 보이며 자랑합니다.

 

다들 물에서 놀 때 같이 안 놀고 무얼 하나 했는데,

구석에 있는 바위 아래에서 물방개를 잡고 있었군요. 역시 마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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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젖은 몸이 점점 서늘해집니다.

모닥불 곁에 옹기종기 모여 몸을 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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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어디선가 나무꾼이 등장합니다.

마멜이 어디선가 땔감을 한 아름 들고 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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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점심은 뭐 먹어요?

소닉이 몸을 말리다 말고 다가와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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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는 알지요.

오늘 점심은 서바이벌, 정글 스타일이라는 것!

 

아닌 게 아니라 원빈과 파띠 아저씨가 뭔가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조리 과정이 신기한 친구들은 가만히 그 모습을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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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을 참지 못한 마크가 파띠 아저씨께 오늘의 점심을 여쭈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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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는 라면입니다.

바나나 잎에 라면 면과 바나나 줄기를 함께 부숴 넣고 물을 조금 부어 만듭니다.

말하자면 바나나 잎이 냄비인 셈이죠. 바나나 줄기는 양파와 비슷한 식감이 나고,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줍니다.

바나나 잎과 줄기는 열대 우림의 정글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훌륭한 재료지요.

 

내용물이 새어 나오지 않게 바나나 잎을 잘 묶어,

나뭇가지에 매달아 모닥불의 열기로 라면을 익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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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라면이 다 익었습니다.

숟가락을 하나씩 들고 맛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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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앉을 생각도 하지 않고 그대로 서서 라면을 먹습니다.

산도 타고 물놀이도 하느라 무척 배고팠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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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의 맛은 훌륭했습니다. 조금 짰던 것만 빼면요.

본래 국물에 익혀 먹는 라면이라 정글 속에서는 간이 조금 셌나 봅니다.

 

어쨌거나 최고의 반찬은 공복이라고 다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로이스는 혼자 세 접시,

아니, 세 바나나 잎(ㅎㅎ)을 해치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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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먹고 쉴 만큼 쉬었으니 다시 길을 떠납니다.

접시로 사용하고 남은 바나나 잎은 모닥불 위에 덮어 불을 끄는 데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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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와는 또 다른 길을 찾아 다시 캠프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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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내내 우리를 따라다녔던 개 '조니'.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조니가 어딘가로 사라졌다 다시 나타날 때면 모두 깜짝 놀라곤 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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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어느새 캠프에 다 와 갑니다.

정글 속 오두막집에 앉아 잠시 쉬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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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나무를 깎고 싶었던 몇몇 친구들은,

막간을 이용해서 파띠 아저씨께 정글 나이프를 사용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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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트레킹을 마치고 다시 캠프로 돌아왔습니다.

캠프에서는 누군가 정글에서 돌아온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다음 소식에 이어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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