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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9 [18’ 유럽 피스로드] #마지막 편 - 그리운 친구들에게 2018.08.30

 

 

자유여행이 끝난 밤.

우리는 숙소의 넓은 라운지에서 파티를 열었습니다.

 

치킨과 케밥, 그리고 과자와 음료 등을 먹으며 유럽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마지막 밤인 것도 잊은 듯, 평소처럼 웃고 떠들고 놉니다.

 

(같이 떠들고 노느라, 사진을 깜빡했네요! ^^)

 

그리고, 정말 올까 싶었던 

유럽을 떠나는 날이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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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길잡이.  

레몬이 베를린 공항까지 우리를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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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보이는 브란덴부르크 문을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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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가는 버스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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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을 많이 해서 그런 걸까요?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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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깜빡 졸았던 것은 아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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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 시간 뒤, 베를린 공항을 떠나

경유지인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내렸습니다.

 

로드 첫 미션이 있었던 곳이죠.

처음 출발할 때 왔던 곳에, 유럽 로드를 마치고

다시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우리 처음에 여기서 인터뷰 했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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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다른 친구들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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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추억도 잠시.

정말 이별의 시간이 다가왔어요.

 

태국으로 가는 친구들과

한국으로 가는 친구들이 작별 인사를 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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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손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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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뜨거운 포옹으로 아쉬움을 달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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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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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 또 보자. 꼭 연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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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고 종종 연락하자고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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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크는 미리 손수 써둔 편지도

모든 사람들에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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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친구들에게>

 

그리운 친구들. 한국에서도 잘 지내고 있지?

태국에서도 다들 잘 지내고 있어. 

 

소식지를 마저 쓰면서 사진을 보니,

여전히 함께 여행을 하는 듯하네.

 

태국으로 돌아온 우리는 아직도 너희 이야기를 하고 있어. 

다들 그립구나.

 

피스로드가 끝나고, 멀리 떠나오니

유럽 피스로드가 마치 꿈처럼 느껴지네. 

 

동화같은 발트 3국의 도시들은 아름다웠어.

기차타고 떠난 라트비아의 푸른 바다와 시원한 숲도 너무나 좋았지.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 친구들을 만나

친구 집에 놀러도 가고, 아름다운 호수에 뛰어드는 순간도 좋았고,

폴란드와 독일에서 만난 역사와 음악 그리고 맛있는 음식도 잊을 수 없지.

 

물론, 여행이 매 순간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였을거야.

그래서 우리가 보고, 느끼고, 배우는 게 더욱 많았던 게 아닐까?

 


우리는 꿈을 찾아 떠났지. 

마음껏 상상하다 보면, 언젠가 현실로 온다며 그림도 그렸었잖아.

 

나크, 너는 

길거리에서 간식을 사먹는 상상, 초콜렛을 먹는 상상, 가는 도시마다 자석을 수집하는 상상,

유럽에서 생일을 보내는 상상, 그리고, 많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상상을 했지.

 

그레이, 너는

전통 음료도 먹는 상상. 자전거를 타는 상상. 

길거리 음식을 먹는 상상. 시간이 멈춘 듯한 도시에 가는 상상을 했지.

 

쿠요, 너는

유럽에서 동물원을 가는 상상, 고양이 사료를 사서 먹이를 주는 상상, 

영화에 나오는 듯한 유럽의 도서관을 가는 상상, 자전거도 타고, 예쁜 무지개를 보는 상상을 했지.

 

레몬, 너는 

독일에서 암펠만 신호등이 그려진 옷을 사는 상상, 일정이 없는 날 사과나무 아래서 한껏 잠을 자는 상상. 

축구와 수영을 하는 상상. 닭볶음탕을 먹는 상상을 했지. 

 

솔, 너는

다 같이 소풍을 떠나는 상상, 다 함께 게임을 하는 상상. 상상을 하는 상상,

예쁜 머그컵을 사는 상상, 적당히 소비하는 상상, 전통음식을 먹는 상상,

수영을 하고, 책을 보는 상상. 그리고 매일 일기를 쓰는 상상. 건강하게 여행하는 상상을 했지. 

 

우리, 그 상상을 다 이루었나? 

여행을 마친 지금, 한 번쯤 다시 돌아보니 어때?

 

앞으로도 다들 마음껏 꿈을 꾸며 살아가면 좋겠어.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면 좋겠어. 

 

일상이 너무 바쁘고 힘들더라도,

우리가 함께했던 유럽의 즐거운 순간들을

가끔 떠올리며 미소지을 수 있으면 좋겠어.

 

그렇게 건강히 잘 지내다,

다음에 웃으며 또 만나자.

 

 

이제, 2018 유럽 피스로드 소식 마지막 편이야. 

마지막 이스탄불 공항에서 헤어지는 모습을 볼 때처럼 아쉽네.

 

너희들이 공항에서 벌써 피스로드가 끝난 거냐며

아쉬워하던 모습도 눈에 선하다. 

 

나크! 그레이! 레몬! 솔! 쿠요! 수!

 

로드를 마치며,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나도 한 사람의 여행자로서,

함께하는 동지들이 있어서 즐겁고 행복했어. 

 

함께한 사소한 순간과 풍경, 에피소드마저도

가끔 떠올리며 추억할게. 

 

그리운 친구들, 안녕.

 

태국에서, 테디가.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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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