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 Camp

쪽빛캠프

피스캠프 > 진행중인 캠프 > 쪽빛캠프
2018.11.04 [18' 태국 쪽캠] 일요일은 내가 루미큐브 챔피언! 2018.11.07

 

batch_1.jpeg

 

 

안녕하세요. 제이크입니다.

지난 일요일을 게임데이로 정해 놀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죠.

 

그런데 저희는 이번주 일요일도 게임을 하며 보냈답니다.

그 소식 전해드릴게요.

* ^^ *

 

====

 

그러니까 일요일 오전,

호가 제이크의 점심 요리를 도와줘도 되겠냐고 물어본 날이었죠.

 

저로서는 당연히 무지 땡큐였지만,(예쓰!)

일부러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마늘부터 다져달라고 부탁했습니다.

 

 

batch_1a.jpeg

 

 

시장에서 사온 마늘을 믹서에 넣고 갈아줍니다.

 

 

batch_1b.jpeg

 

 

그리고 오늘 요리에 쓸 만큼만 남긴 뒤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합니다.

 

가득 담긴 걸 보니 앞으로 일이주 동안은 넉넉히 먹겠네요.

^^

 

 

batch_1c.jpeg

 

 

저는 아예 점심 요리를 호에게 맡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오늘 메뉴는 미역국이지요.

 

미역국은 물을 먼저 끓이는 거냐고 물어보는 호!

참기름을 먼저 둘러주세요~

 

 

batch_1d.jpeg

 

 

그리고 마늘과 소고기를 넣어 달달 볶습니다.

 

 

batch_1e.jpeg

 

 

"사실 제가 제 생일 때 직접 미역국을 끓여봤는데요~"

"자기 생일 미역국을 직접 끓였어요??"


"아, 혼자 한 건 아니고 엄마가 하시는 걸 도와서.."

"ㅋㅋㅋ"

 

이런저런 수다를 나누며 미역도 볶고, 간장도 넣은 다음

물을 넣어 모두가 먹을 미역국을 완성했습니다.

 

 

batch_1f.jpeg

 

 

어디 한번 먹어볼까?

 

 

batch_1i.jpeg

 

 

후릅, 냠.

 

 

batch_1j.jpeg

 

 

과연 미역국의 맛은?

모두가 좋아하는 맛이었습니다.

^^

 

호! 우리 칭찬 받았어요~~.

그런데 설마 '우리'라고 했다고 뭐라 하는 건 아니겠죠? ㅋ

 

 

batch_1k.jpeg

 

 

----

 

점심을 먹고 난 후,

다시 식탁에 모입니다.

 

오늘은 루미큐브 팀전!

남자팀과 여자팀으로 나누어 하루종일 루미큐브 배틀을 하기로 했어요.

한 번에 네 명까지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매 판마다 멤버를 바꿔가며 할 예정입니다.

 

 

batch_2.jpeg

 

 

아무리 숫자 게임이라지만..

계산기까지 꺼내놓은 걸 보면 의욕이 상당한데요.

 

 

batch_3.jpeg

 

 

알고보니 계산기의 주인은 호?!

 

 

batch_4.jpeg

 

 

휴대용 미니 선풍기까지..

준비는 완벽합니다.

 

 

batch_5.jpeg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하고요.

 

 

batch_6.jpeg

 

 

승부는 시작됐다.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이길 수 있다고 자신있게 포부를 밝힙니다.

 

 

batch_7.jpeg

 

 

시몬도 평소보다도 더 진지해집니다.

(그런데 시몬이 여자팀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말이 들리던데.. 진짜인가요? ㅋ)

 

 

batch_8.jpeg

 

 

뭔가 좋은 패가 나온 듯한 맥스

 

 

batch_9.jpeg

 

 

루미큐브가 처음이라는 오보는

수의 코치를 받으며 게임을 시작합니다.

 

 

batch_10.jpeg

 

 

테이블 위에 놓인 패를 집는 손이 바삐 움직입니다.

 

 

batch_11.jpeg

 

 

 

 

batch_12.jpeg

 

 

슉.

 

 

batch_13.jpeg

 

 

슉!

 

 

batch_14.jpeg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고 있는 솔 심판이 있습니다.

 

 

batch_15.jpeg

 

 

이래 봬도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

게임을 하다 보면 골치가 아파지는 순간이 오기 마련입니다.

 

 

batch_17.jpeg

 

 

호 역시 자신의 계획대로 풀리지 않는지

머리를 긁적긁적

 

 

batch_16.jpeg

 

 

결국 첫 번째 게임은 여자팀의 승리로 끝나고,

곧바로 두 번째 게임이 시작됩니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테디의 호쾌한 웃음소리가 들리는데요.

 

 

batch_18.jpeg

 

 

오늘도 나왔다,

테디 표 판 뒤집기 신공!

 

"할 수 있어. 할 수 있을 거야."

 

 

batch_19.jpeg

 

 

"테디 시간 다 돼 간다."

 

결국 본인이 뜻하던 바를 이루지 못한 채

어질러진 판만 두고 유유히 퇴장.. ㅋ

 

사실 이런 게 테디의 본모습이죠.

^^

 

 

batch_20.jpeg

 

 

엉겁결에 테디가 재창조(?)한 판을 물려받게 된 쿠요

 

"스읍.. 아, 테디.."

 

 

batch_21.jpeg

 

 

이겼다.

 

그리고 다음 턴을 넘겨받은 맥스가 당당하게 외칩니다.

제일 먼저 가진 패를 모두 내려놓았거든요.

루미큐브!

 

 

batch_22.jpeg

 

 

승자가 나오면 나머지 사람이 들고 있던 패의 숫자를 모두 합해 점수로 치환합니다.

그래서 질 때도 작게 지는 게 무척 중요하다는 거!

ㅋㅋ

 

 

batch_23.jpeg

 

 

우리도 점수 땄어요~~

 

 

batch_24.jpeg

 

 

게임은 멈추지 않고 진행됩니다.

한 사람 앞에 열 번씩은 하려면 그래야 하지요.

 

 

batch_25.jpeg

 

 

쿠요, 이번에는 잘 할 수 있겠지?

 

 

batch_26.jpeg

 

 

엇, 조커가 두 개나 걸린 이 행운의 패는 누구의 것?

 

 

batch_27.jpeg

 

 

^.^

 

 

batch_28.jpeg

 

 

양 팀이 승과 패를 번갈아 주고 받으며

생각보다 팽팽하게 승부가 흘러갑니다.

 

덕분에 게임이 길어짐에도

게임 참여자들이 더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batch_29.jpeg

 

 

batch_30.jpeg

 

 

패를 집어가는 손은 여전히 날카롭게 움직이고

 

 

batch_31.jpeg

 

 

batch_32.jpeg

 

 

다만 테디는 그저 여유로울 뿐이네요.

 

 

batch_33.jpeg

 

 

심판의 여유인가?

^^

 

 

batch_34.jpeg

 

 

그 런 데

갑자기 오보와 솔이 일어나

맥스의 패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합니다.

 

 

batch_35.jpeg

 

 

오보와 솔은 남의 패를 열심히 보고 있고..

가운데에 낀 맥스는 머쓱한 상황.

 

 

batch_36.jpeg

 

 

"그러니까 이게 무슨 상황이냐면요.."

 

"맥스가 파산했거든요.

판에 패가 다 찰 때까지 아무것도 못 내면 그걸 파산이라 부르는데,

그래서 오보랑 솔이 맥스가 잃은 점수를 세고 있는 거예요. ㅎㅎㅎ"

 

 

batch_37.jpeg

 

 

후..

멋진 한방이었다.

 

순식간에 대거 득점한 여자팀, 안도의 한숨을 일단 내쉽니다.

왠지 이쯤에서 새참을 먹어줘야 할 것 같은데요.

 

 

batch_38.jpeg

 

 

이럴 줄 알고 편의점에 특공대를 파견해두었죠.

세븐일레븐에 다녀온 오보가 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옵니다.

 

 

batch_39.jpeg

 

 

"간식 사 왔다~"

"끼야야앗"

 

 

batch_40.jpeg

 

 

간식을 반기러 나온 줄 알았..지만

맥스는 제이크가 편의점에 같이 다녀온 동안

얼마나 점수를 많이 잃었는지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어.. 맥스. ㅠㅠ 일단 사 온 간식부터 좀 먹으면

안 될..까요?

 

 

batch_41.jpeg

 

 

두뇌를 굴리느라 소모했던 열량을

한낮의 편의점 간식으로 채웁니다.

 

보통 간식은 직접 해 먹었는데,

편의점 간식을 다 같이 나눠먹는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군요.

 

"편하고 좋은데?!"

"어허."

 

 

batch_42.jpg

 

 

다겸이도 함께 냠냠~

 

 

batch_43.jpg

 

 

batch_44.jpg

 

 

batch_45.jpg

 

 

먹을 땐 언제나 즐겁습니다.

그게 뭐든 간에요.

 

^^

 

 

batch_46.jpg

 

 

당을 충전했으니 다시 힘 좀 써볼까?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거든요.

 

 

batch_47.jpeg

 

 

batch_48.jpeg

 

 

아, 이럴 수가.

당 충전은 여자팀만 한 건가?

 

남자팀이 세 게임을 연달아 졌습니다.

그것도 심각한 파산과 함께요.

ㅜㅜ..

 

 

batch_49.jpeg

 

 

"숫자도 많고..

큰 숫자들도 있고..

심지어 조커까지 합치면 수백 점은 되겠는데?"

 

 

batch_50.jpeg

 

 

(사실 이쯤에서 점수차가 많이 벌어졌지만.. 아직 다섯 게임이 남아있다!)

 

 

batch_51.jpeg

 

 

그렇습니다.

(끄덕끄덕)

 

해가 지고 저녁을 먹고도

게임은 계속됩니다.

 

 

batch_52.jpeg

 

 

batch_53.jpeg

 

 

(이 와중에 오보 또 말도 안 되게 좋은 패.. ㅠㅠ)

 

 

batch_54.jpeg

 

 

극단적인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 속에서도

제이크는 낙천적인 마음을 유지 중입니다.

 

이길 수 있을 거야. 이길 수도 있어.

^^

 

 

batch_55.jpeg

 

 

(아, 이쯤에서 보는 점수판 상황? ㅋ)

 

 

batch_56.jpeg

 

 

'몇분 뒤'

 

"ㅋㅋㅋㅋㅋㅋ.."

 

 

batch_60.jpeg

 

 

"맥스 파산 아니예요??"

"잠시만요, 잠시만요."

 

 

batch_61.jpeg

 

 

"이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파산이구만!! ㅋㅋㅋ 맥스~"

 

 

batch_62.jpeg

 

 

여자팀이 몇번이나 파산을 해도 모자랐을 판에,

또다시 파산을 맞아버린(ㅠㅠ) 남자팀!

 

이제는 아무래도 결과에 승복할 타이밍인 것 같군요.

여자팀,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

 

 

batch_63.jpeg

 

 

"예레~ 승자팀은 뭘 하나요?"

 

 

batch_64.jpeg

 

 

----

 

우리의 게임 배틀은 결국 먹는 것을 위해서였던가?

승자팀은 야간 산책 겸 야식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

 

 

batch_65.jpeg

 

 

야식 먹을 생각에

주문도 척척

 

 

batch_66.jpeg

 

 

뭘 주문했냐고요?

태국의 국민 간식 '로띠'입니다.

 

밀가루를 얇게 부쳐 달걀이나 바나나를 넣어 만드는데요.

그 달콤한 맛은 누구라도 거부하기가 힘들죠.

ㅎㅎ

 

 

batch_67.jpeg

 

 

우리에게 테이블이 굳이 필요한가.

로띠를 받자마자 바닥에 주저앉아 먹기 시작합니다.

 

 

batch_68.jpeg

 

 

아직 뜨거운 김이 가시지 않은 로띠를

입 안에 넣고 호호 불며 먹습니다.

 

 

batch_69.jpeg

 

 

batch_70.jpeg

 

 

루미큐브를 이긴 보람.. 이 있다고

다들 생각하고 계시려나요, 이분들은?

 

^^

 

 

batch_71.jpeg

 

 

+ 오보

 

"어. 나 저거 읽을 줄 알아요!"

 

 

batch_72.jpeg

 

 

요즘 태국어 공부에 맛들인 친구들은

간판에 적혀있는 '로띠' 글자를 읽고 뿌듯해하는군요.

ㅎㅎ

 

굿!

 

 

batch_74.jpeg

 

batch_73.jpeg

 

 

====

 

<..또?>

 

 

batch_75.jpeg

 

 

로띠 못 먹은 사람끼리 한이 맺혔나요?

바로 오늘, 남자팀끼리만 따로 모여 '재배틀'이 열렸답니다.

 

이번에는 개인전으로,

진 사람 두 명이 이긴 사람 두 명에게 로띠 사주기!

+_+

 

 

batch_76.jpeg

 

batch_78.jpeg

 

 

나도.. 로띠를 먹을 수 있을 것인가?

 

 

batch_77.jpeg

 

 

눈치 따위는 보지 않는다,

서로 날카롭게 공격합니다.

 

 

batch_79.jpeg

 

 

batch_80.jpeg

 

 

batch_81.jpeg

 

 

판은 금세 숫자패들로 채워지고..

 

 

batch_82.jpeg

 

 

잘 나가고 있던 수가 갑자기 당황!

끝낼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쳐버린 수~

ㅋㅋㅋ

 

 

batch_83.jpeg

 

 

그 틈을 타

레몬이 덥석, 승리를 받아 먹습니다.

 

"루미큐브!"

 

 

batch_84.jpeg

 

 

레몬, 첫 판부터 점수를 가져가네요.

시작이 좋은데? ㅎ

 

 

batch_85.jpeg

 

 

다음 게임입니다.

 

 

batch_86.jpg

 

 

테디가 유난히 들떠보이는데요.

 

 

batch_87.jpg

 

 

아하, 패를 보니까 왜 그런 건지 알 것도 같네요.

^^

 

 

batch_88.jpg

 

 

"테디, 패만 좋다고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ㅋ"

 

허나 최종보스 수가 떡하고 버티고 계신 이상

승리가 쉬워보이지는 않는데요.

 

 

batch_89.jpeg

 

 

'끄응..

첫 번째 판에 이겼으니까..

이제부터 크게 지는 것만 피해만 되지 않을까?'

 

 

batch_90.jpeg

 

 

벌써 다급해진 맥스? ㅋ

급기야 의자에서 일어납니다.

ㅋㅋ

 

 

batch_91.jpeg

 

 

결국 이후에 진행된 게임들의 승리는

수, 제이크(ㅎㅎ)가 휩쓸어버렸고, 그 덕에..

 

승자 두 명이 확정되어버렸네요?

+_+

 

(예레~~)

 

 

batch_92.jpeg

 

 

이대로 끝내기에는 억울하다.

 

승자에게 로띠를 사줄 두 명을 가리기 위해(ㅋ)

나머지 세 명이서 또다시 게임을 진행합니다.

 

 

batch_93.jpeg

 

 

 

 

batch_94.jpeg

 

 

 

 

batch_95.jpeg

 

 

<잠시 후..>

 

아~~ 테디.

끝내지 마요.

한번만 참아요.

ㅋㅋㅋ

 

 

batch_96.jpeg

 

 

"아~~ 테디~~"

"루미큐브!!"

 

테디, 꼴찌 탈출!!

 

 

batch_97.jpeg

 

 

결국 수와 제이크가 먹을 로띠는

레몬과 맥스가 사주는 걸로..

 

언제쯤 얻어 먹으면 될까요?

레몬, 맥스?

^^

 

..

 

아무튼 이로써 우리의 루미큐브 배틀도 끝!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ㅋ

 

 

====

 

+

<예고편?>

 

어느 날 아침,

오보가 식탁에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batch_98.jpeg

 

 

그런데 책을 읽고 있는 오보 앞에

솔과 테디가 앉습니다.

 

테디는 기타를,

 

 

batch_99.jpeg

 

 

솔은 희한하게 생긴 북을 두드립니다.

(젬베라는 악기입니다. ^^)

 

 

batch_100.jpeg

 

 

알고 보니

솔과 테디는 밴드 연습을 하러 나온 것이었고..

 

마침 솔과 테디가 있는 밴드의 보컬을 맡은 오보는

책을 읽다 말고 갑자기 노래를 해야 되는 상황?

ㅋ.ㅋ

 

 

batch_101.jpeg

 

 

급기야 부엌 바닥에

기타와 베이스 앰프까지 등장합니다.

 

 

batch_102.jpeg

 

 

우리의 뉴 베이시스트

시몬도 합세했군요.

 

 

batch_103.jpeg

 

 

금세 네 명이 어우러져 멋진 화음을 만들어냅니다.

 

 

batch_104.jpeg

 

 

사실 이 밴드팀의 특징은요.

드럼 대신에 젬베를 친다는 건데요.

확~ 달라진 음색과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또, 이번에는 야외에서 성공리에 녹음을 마쳤다는 소문이 들리던데..

곧 올라오는 영상을 기대해주세요!

^_^

 

 

또한,

다른 팀들도 다른 곡들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역시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batch_105.jpeg

 

 

 

피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