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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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학캠프 첫날부터 친구들은 아주 어려운 미션을 받았습니다.
오늘의 미션은요. 세계 여러 나라의 인사말을 알아오는 미션입니다.
엥? 이 미션이 어려운 이유는 바로.. 길에서 만난 여행자들에게 그 나라의 인사말을 직접 물어봐야 하기 때문이죠! +_+
과연 우리 친구들이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어쨌거나 방학캠프에서 미션은 곧 그날의 일정입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타페게이트'. 친구들은 씩씩하게 출발합니다.
"화이팅!"
다른 팀보다 먼저 도착해있던 이 팀, 뭘 하고 있나 슬쩍 봤더니..
광장 비둘기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네요.
여기가 바로 타페게이트 광장, 이곳 성벽의 붉은색은 곧 치앙마이의 상징입니다.
성벽 그늘에 모두 모여 제이크에게 미션 설명을 듣습니다.
"여러분들이 해야 할 것은요. 이 광장을 돌아다니는 여행자들에게 인사말을 묻고, 또 그 인사말을 티셔츠 등 뒤에 받아오는 겁니다."
헉! 큰일 났다. 나는 영어를 할 줄 모르는데.. ^^
친구들은 시작부터 걱정입니다.
그러자 제이크 왈, "그러면 지금부터 하면 되죠."
그레이는 자기가 필요한 문장을 미리 메모합니다. 좋은 생각이죠.
사실 저 문장이 정확한 문장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누가 가르쳐 준 건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이렇게 어떻게든 도전하는 일은 분명! '멋진 일'입니다.
^^
그러면 미션 시작! 팀별로 파이팅을 외치며 미션을 시작합니다.
길을 나선 다나, 맥스, 그린, 폭스바겐팀.
어디로 가야 할지, 누구에게 말을 걸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고민을 첫 번째로 깬 사람은 바로 맥스!
사실 맥스는 이미 이런 미션의 경험이 있죠. 역시 한 번 해봤다고 제일 먼저 용기를 내는군요.
한 중국인 여행자에게 다가가 이름과 인사말을 묻습니다.
맥스는 내친 김에 바로 다른 사람도 인터뷰합니다.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인 여행자는 아니지만, 광장에 서 있는 태국인 가족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제이크가 공지했듯이, 인사말을 물어보았다면 티셔츠에도 받아와야 합니다.
이런 미션은 처음이겠지? ^^
아마 그들에게도 신기한 광경일 겁니다. 처음 보는 사람의 등 위에 자신의 인사말을 적어준다는 일이요. : )
'싸왓디 캅'
인터뷰를 마치면 인증샷도 필수! 맥스 인터뷰 성공~
그린은 맥스의 모습에 자극을 받았나 봅니다. "다음에는 꼭 제가 할 거예요!"
자신의 인터뷰 상대를 찾아다니던 그린이 팀원들을 이끌고 찾아간 분은 이탈리아에서 온 여행자였습니다.
"그린? 멋진 이름이네요. 이탈리아에서는 챠오! 라고 인사해요!"
폭스('폭스바겐'을 줄여 종종 '폭스'라고 편하게 부른답니다. ㅎㅎ) 역시 탄력을 받아 자신의 인터뷰 상대를 찾았습니다.
미국에서는 다양한 표현으로 인사를 한다며 그중 하나를 알려준 미국인 여행자였지요.
폭스도 가뿐히 성공!
다나도 용기를 내어 광장 풍경을 찍고 있던 한 여행자에게 다가갑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내 이름은 클로스. '산타 클로스'할 때 그 클로스예요! 하하하."
다나는 저 먼~ 나라 독일의 인사말을 등에 받았습니다. ^^
뭐야. 별거 아니잖아? 한번씩 인터뷰를 성공한 친구들의 표정이 가볍습니다.
이 느낌대로 계속 가볼까? 그린이 다시 한번 나섭니다.
"나는 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났지만 캐나다에서 오랫동안 살았어요. 둘 중 어느 나라의 인사말을 알려줄까요?"
"음.. 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에서는 '아호이(Ahoj)!'라고 인사한답니다.
"아호이!"
폭스가 다시 한번 나가신다.
"하이. 익스큐즈 미?"
치앙마이를 여행하고 계신다는 스위스 아저씨.
그런데 등에 인사말을 받는 폭스의 표정이.. 살짝 굳었다?!
그래도 인증샷을 남길 땐 뿌듯한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
다나. 왠지 다나가 할 차례인 것 같은데요? ㅎ.ㅎ
말을 건네자마자 별 망설임도 없이 다나는 한 여행자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넵니다.
사실 다나가 꽤 능숙하게 인터뷰를 하는 모습에 살짝 놀랐습니다.
조용할 땐 조용하더라도 이럴 때는 스스럼없이 용기를 내는 모습의 소유자더군요.
"캐나다에서는 '봉쥬르'라고도 인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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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다른 팀 역시 미션을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지금 우리는 인터뷰 대상 물색 중!
오옷?! 이 팀에서 가장 먼저 나선 건 '스톤'이었습니다.
스톤! 이런 모습 굉장히 반가운걸? ㅎ.ㅎ
"당신의 인사말을 제 등에 적어줄 수 있나요?"
인증샷 요청까지 깔끔하게 성-공!
곁에서 지켜보던 호, 장난기가 발동했습니다.
이 또한 하나의 놀이이리라. 나는야 즐기는 자!
^^
'손가락 하트'까지?
호, 좀 멋진데? ㅋ
이번엔 그레이가 나가신다.
그레이도 멋지게 성공!
미리 메모를 준비한 보람이 있었을까요? ㅋ.ㅋ
"Bye!"
자신에게 먼저 다가온 어린 친구가 신기했는지 아저씨께서 오래오래 손을 흔들어 주십니다. : )
"제 등에 인사말과 이름을 적어주실 수 있나요?"
지켜보며 용기를 낸 케빈도 도전!
케빈. 성공할 줄 알고 있었어요. ^^
고민만 하지 않고 먼저 다가갔기 때문에 멋지게 성공할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휴. 잠깐 쉬어갈까?
구시가지 해자가 끝없이 보이는 나무 그늘 벤치에 앉아 한숨 돌립니다.
어느새 호는 충전 완료!
평소 호의 까불까불~한 모습이 익숙해서인지 그의 공손한 인사법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온답니다.
외국인이지만.. 여기는 태국이니까! "싸왓디 캅!"
알고 보니 한국말을 무척! 잘하시는 태국분이셨다고.. ^^
어쨌든 성공입니다.
"제 등에도 인사말을 남겨주실 수 있나요?"
케빈, 살짝 긴장한 걸까~? ㅎ.ㅎ
어쨌거나 무사히 완료. 휴!
^^
점점 다가오는 미션 종료 시간, 또다시 여행자에게 다가가는 그레이와
스톤의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이쪽 팀도 미션을 멋지게! 완수합니다.
^_^
"Good!!"
아직 한 팀이 남아있죠. 바로 민 뾰 제네시스의 팀입니다.
두근두근, 첫 인터뷰의 시간.
펜이 등에 닿을 촉감을 상상하며 가슴도 떨립니다.
뾰, 멋지다!
^^
이쯤 되면 첫 인터뷰 = 자신감 상승 이라는 공식이 정말로 있나 봅니다.
숨 돌릴 틈은 있었나? 뾰, 다시 한번 누군가에게 다가갑니다.
광장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태국인, 그녀의 이름은 재미있게도 '애플'이라고 하네요?
^^
브이! 찰칵!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제네시스, 출격!
제네시스도 멋지게 인터뷰를 마치고..
"끄응.. 이제 내 차례인데."
피해갈 수 없다!
민 역시 용기를 내어 한 여행자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진짜로 인터뷰하는 미션에 재미가 들렸는지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다가갔던 제네시스의 '폭풍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What is your name? My name is 제네시스!"
일본에서 온 여행자와도
중국에서 온 여행자와도
타페게이트 앞에서 공연을 하던 태국인 뮤지션과도
그의 인터뷰는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았다는 소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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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시간이 끝나고 약속 장소로 돌아오는 친구들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그들의 저 신난 표정을 보라. ^^
다들 티셔츠 뒤에 여러 나라의 인사말이 알록달록 담겨 있었습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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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와 미션 최종 점검을 합니다.
"다들 몇 나라의 인사말을 담았나요?"
저요. 저요. 저는 이만큼 했어요.
티셔츠를 들어 보여주는 친구들의 표정이 뭔가 다급해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요? ^^
각 팀의 인사말 개수를 집계한 후, 실제로 그 인사말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제이크의 깜짝 퀴즈가 쏟아집니다.
"오스트리아의 인사말은?"
저요!
저요. 저요!
정답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 티셔츠 뒤에 실제로 쓰여진 인사말을 기준으로 퀴즈를 맞추었습니다.
ㅎㅎ
"독일의 인사말은? 스톤!" "헬.. 헬로?"
앗. 한 글자 차이?
"ㅋㅋㅋㅋ"
퀴즈 타임까지 끝난 후, 너무나 수고했다는 제이크의 감사 인사를 모두에게 전했습니다.
난생 처음 받아보는 미션, 얼마나 떨렸을까요?
그 긴장과 떨림을 즐거움으로 받아들이고 멋지게! 임무를 완수한 방학캠프 친구들 정말 멋집니다.
여러분들이 먼저 밝게 인사했기 때문에 여행자들도 즐겁게 받아줄 수 있었을 거예요. ^^*
오늘의 미션 끝!
모두모두 수고했어요. 피쓰~~.
^^
안녕!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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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로드나 방캠이나 빠지지않는 미션이고
여러번 지켜보지만
늘 흐믓한.. 도전이예요